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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2

김상헌 : 병자호란 속 항전의 상징 1. 조선의 충신, 김상헌의 생애와 사상 김상헌(1570~1652)은 조선 중기, 특히 광해군과 인조 대를 중심으로 한 정치 격변기 속에서 절의를 지킨 대표적인 유학자이자 문신이다. 본관은 신천, 자는 숙민, 호는 서산으로 알려져 있으며, 퇴계 이황의 학맥을 계승한 성리학자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명나라에 대한 의리를 중시했던 대표적인 척화론자였으며, 병자호란 시기 청나라에 항복한 조정에 끝까지 반대했던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김상헌은 1570년 서울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여 학문에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퇴계 이황의 학문을 추종하였으며, 주자학의 대의를 실천하는 데 몰두했습니다. 그는 1596년(선조 29년) 문과에 급제하여 관직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이후 사헌부 지평, 사간원 대사간, 대사헌.. 2025. 5. 28.
최명길 : 전쟁과 외교 사이에서의 고뇌 1. 조선의 위기 속에서 태어난 현실주의자 - 최명길의 생애와 정치 입문 조선 중기의 정치가 최명길(1586~1647)은 조선 역사에서 드물게도 이상보다 현실을 택한 정치인으로 기억됩니다. 그는 조선 국운이 극도로 불안정했던 시기에 태어나, 현실적 판단으로 조선을 지키려 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조선의 명문가 중 하나인 경주 최 씨 집안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학문과 정치에 소양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조부와 부친 역시 관직에 몸담았던 전통적 유생 가문이었기에, 최명길은 자연스럽게 정치에 뜻을 두게 되었습니다. 어려서부터 총명했던 그는 1601년 진사시에 합격했고, 1610년에는 문과에 급제하며 본격적으로 관직에 진출하였습니다. 당시는 광해군 치세로, 정치적 혼란과 외교적 긴장이 교차하던 시기였습니다. 광해.. 2025.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