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문화1 조선시대 백성들의 하루 일과 : 양반과 백성은 어떻게 살았을까? 1. 백성의 하루 - 땅과 함께 호흡한 삶 조선시대 농민들의 하루는 해가 뜨기 전, 어스름한 새벽부터 시작됐습니다. 시간 개념이 현대처럼 분 단위로 세분화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의 소리와 빛이 하루의 시계 역할을 했습니다. 닭이 울고, 하늘이 푸르스름하게 밝아온 무렵이면 농민들은 일제히 들로 나섰습니다. 아궁이 위의 밥솥에서는 이른 아침밥이 지어지고, 된장국과 나물 몇 가지를 급히 먹은 뒤 가족들은 손에 쟁기나 호미, 낫 같은 농기구를 들고 논밭으로 향했습니다. 농사일은 계절에 따라 달라졌습니다. 봄에는 논에 물을 대고 모를 심었고, 여름에는 김을 매며 잡초를 뽑고, 가을이면 추수로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농민의 하루는 단순했지만, 그 속에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지혜와 .. 2025. 4. 15. 이전 1 다음